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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괘

雷地豫 — 미리 갖춘 자라야 즐겁다

즐거움은 미리 준비해 둔 자에게만 온다. 좋은 때일수록 조직을 세우고 대비를 갖추어, 흐름에 순응하여 움직여라.

豫 利建侯行師

이 괘가 말하는 것

예(豫)라는 글자에는 두 뜻이 함께 산다. 하나는 ’미리 예(豫備)’요, 하나는 ’즐거울 예(悅豫)’다. 이 두 뜻이 한 글자에 겹쳐 있다는 사실이 이 괘의 전부다. 미리 갖추어 둔 자라야 졸지에 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 자라야 비로소 즐겁다. 즐거움은 준비의 열매이지, 준비를 건너뛴 요행이 아니다.

땅(坤) 위로 우레(震)가 떨쳐 오르는 것이 이 괘의 형상이다. 겨우내 땅속에 잠겨 갇혀 있던 기운이 봄의 첫 천둥에 깜짝 놀라 깨어나는 경칩(驚蟄)의 상이다. 그 큰 소리는 막히는 소리가 아니라 터지는 소리, 곧 생명이 세상에 나며 우는 소리다. 그러나 이 폭발은 억지로 쥐어짠 힘이 아니다. 아래가 순하고(坤 順) 위가 움직이니(震 動), 순리로써 움직이는 것(順以動)이 예의 본질이다.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흐름에 올라탈 때, 힘은 가장 크고 즐거움은 가장 깊다.

괘사가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씀에 이롭다(利建侯行師)“고 한 대목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평화로운 때일수록 체제를 정비하고 대비를 갖추라는 말이다. 민심이 즐겁고 화합할 때라야 사람들이 지도자를 믿고 따르며, 그때가 바로 조직을 세우고 기반을 다질 적기다. 흉흉할 때 억지로 일을 벌이면 반란이 나지만, 즐거울 때 그 에너지를 모아 미래의 틀을 짜 두면 그 즐거움이 오래간다. 좋을 때 놀지 말고, 좋을 때 대비하라.

그러므로 예의 수양은 자기 자리를 아는 데서 시작한다. 『대학』이 이른 대로 머무를 곳을 알아야(知止) 마음이 고요해지고(靜) 편안해져(安) 비로소 얻음이 있다(得). 지금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단지 점괘가 좋다고 웃어넘기지 않고 그 물음을 자기 삶으로 끌어오는 것이 이 괘를 만난 자의 태도다. 몸의 수련도 다르지 않다. 기운을 단전에 꽉 채워 고요히 갈무리했다가(靜), 때가 되면 우레처럼 터뜨리는 것(動)—정(靜)이 지극해야 동(動)이 맹렬하다.

훈장님의 풀이

훈장님의 풀이 — 허곡 선생님의 주역 강의에서

"미리미리 하는 것은 즐겁다고 해. 즐거울 예 기쁠 예 자요. (…) 미리 하니까 즐겁더라. (…) 그칠 장소를 알아야 정할정자 고정을 할 수 있지."

"이건후 행사하니라 (…) 평화로운 세상에 전쟁 준비하라 (…) 생활에 끌려가지 말고 생활을 끌고 가라. (…) 순이동(順以動)하야 (…) 우레가 땅을 뚫고 (…) 터지는 소리는 생명의 소리인 거로 위해야라(豫)."

"강한 양효가 음효들하고 상응이 돼서 (…)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주위 환경이 호응을 안 해주면 그거는 불가능한 거다."

"예지시의가 대의재라. (…) 주역의 뜻은 때 시(時)자다. (…) 처세하는 수단방법이 주역이다. (…) 언진이 의유여야라 — 말은 다 끝났는데 뜻이 (…) 여운이 남는다."

원문과 주석 — 괘사(卦辭)

豫 利建侯行師

예(豫)는 제후를 세우고(建侯) 군사를 씀(行師)이 이롭다.

정이천『이천역전』

豫,順而動也。豫之義,所利在於建侯行師。

예는 순하여(따르며) 움직이는 것이다. 예의 뜻이 이로운 바는 건후와 행사에 있다.

夫建侯樹屏,所以共安天下;諸侯和順,則萬民悦服。兵師之興,衆心和悦,則順從而有功。故悦豫之道,利於建侯行師也。

제후를 세워 울타리를 심는 것은 천하를 함께 편안히 하려는 것이다. 제후가 화합하고 순종하면 만백성이 기뻐하여 복종한다. 군대를 일으킴에 대중의 마음이 화합하고 기뻐하면 순종하여 공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기쁘고 즐거운 도는 건후와 행사에 이롭다.

又上動而下順,諸侯從王、師衆順令之象。君萬邦、聚大衆,非和悦,不能使之服從也。

또 위는 움직이고 아래는 순하니, 제후가 왕을 따르고 군대가 명령에 순종하는 상이다. 만방에 임금 노릇 하고 대중을 모을 때, 화열(和悦)하지 않으면 그들로 하여금 복종하게 할 수 없다.

주자『주역본의』

豫,和樂也。人心和樂,以應其上也。九四一陽,上下應之,其志得行。又以坤遇震,為順以動。故其卦為豫,而其占利以立君用師也。

예는 화락(和樂)함이다. 인심이 화락함으로써 그 윗사람에게 호응하는 것이다. 구사(九四)가 하나의 양으로서 위아래가 그에게 호응하니 그 뜻이 행해짐을 얻는다. 또 곤(坤)으로서 진(震)을 만나니 ’순함으로써 움직임’이 된다. 그러므로 그 괘가 예가 되고, 그 점은 임금을 세우고 군사를 씀에 이롭다.

朱子曰:建侯行師,順動之大者。

주자가 말하였다. 건후와 행사는 순동(順動)의 큰 것이다.

운봉 호씨(雲峰胡氏)

建萬國、聚大衆,非順理而動,使人心皆和樂而從,不可也。

만국을 세우고 대중을 모으는 것은, 이치에 순하여 움직이고 인심으로 하여금 모두 화락하여 따르게 하지 않으면 불가하다.

중계 장씨(中溪張氏)

坤下震上為豫。地以靜鎭,建侯也;雷以威動,行師也。

곤이 아래이고 진이 위인 것이 예이다. 땅은 고요함으로 진정시키니 건후요, 우레는 위엄으로 움직이니 행사이다.

건안 구씨(建安丘氏)

屯有震无坤,則言建侯而不言行師;謙有坤无震,則言行師而不言建侯;豫卦合震坤成體,故兼言之。

수뢰둔(屯)은 진(震)은 있으나 곤(坤)이 없어서 ’건후’는 말했으나 행사는 말하지 않았고, 지산겸(謙)은 곤은 있으나 진이 없어서 ’행사’는 말했으나 건후는 말하지 않았으며, 뇌지예(豫)는 진과 곤이 합하여 체를 이루므로 이것을 겸하여 말한 것이다.

원문과 주석 — 단전(彖傳)

彖曰:豫,剛應而志行,順以動,豫。

단전에 말하였다. 예는 강(剛, 구사)이 뭇 음의 호응을 받아 뜻이 행해지고(剛應而志行), 순함으로써 움직이니(順以動) 예이다.

豫順以動,故天地如之,而况建侯行師乎?天地以順動,故日月不過,而四時不忒。聖人以順動,則刑罰清而民服。豫之時義大矣哉!

예는 순함으로써 움직인다. 그러므로 천지도 그와 같거늘 하물며 건후행사에 있어서랴? 천지가 순함으로써 움직이므로 해와 달이 지나치지 않고 사계절이 어긋나지 않으며, 성인이 순함으로써 움직이면 형벌이 맑아져서 백성이 복종한다. 예의 때와 뜻이 크도다!

정이천『이천역전』

剛應,謂四為羣陰所應,剛得衆應也。志行,謂陽志上行,動而上下順從,其志得行也。順以動豫。震動而坤順,為動而順理。順理而動,又為動而衆順,所以豫也。

강응(剛應)은 4효(구사)가 뭇 음이 응하는 바가 되어 강이 대중의 호응을 얻은 것이다. 지행(志行)은 양의 뜻이 위로 행하는데 움직임에 상하가 순종하여 그 뜻이 행해짐을 얻은 것이다. 순이동이 예이다. 진은 움직이고 곤은 순하니 움직이되 이치에 순함이 된다. 이치에 순하여 움직이고 또 움직임에 대중이 순종하니 이 때문에 즐거운 것이다.

以豫順而動,則天地如之而弗違,况建侯行師,豈有不順乎?天地之道,萬物之理,唯至順而已。聖人以順動,故經正而民興於善,刑罰清簡而萬民服也。

예의 순함으로써 움직이면 천지도 그와 같아서 어기지 않는데, 하물며 건후와 행사가 어찌 순하지 않겠는가? 천지의 도와 만물의 이치는 오직 지극히 순함일 뿐이다. 성인이 순함으로써 움직이니 법도가 바르게 되어 백성이 선을 일으키고, 형벌이 맑고 간결해져서 만민이 복종한다.

旣言豫順之道矣,然其㫖味淵永,言盡而意有餘也。故復贊之云:豫之時義大矣哉!欲人研味其理。

이미 예의 순한 도를 말하였으나 그 취지와 맛이 깊고 길어서 말은 다했으나 뜻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다시 찬탄하여 ’예의 시의가 크도다’라고 했으니,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이치를 갈고 맛보게 함이다.

주자『주역본의』

以卦體卦德釋卦名義。以卦德釋卦辭。極言之而贊其大也。豫、遯、姤、旅言時義,坎、睽、蹇言時用,頤、大過、解、革言時。各以其大者也。

괘체와 괘덕으로 괘명의 뜻을 해석하고, 괘덕으로 괘사를 해석했다. 지극하게 말하여 그 큼을 찬탄한 것이다. 예·둔·구·여는 시의(時義)를 말했고, 감·규·건은 시용(時用)을 말했고, 이·대과·해·혁은 시(時)를 말했으니 각기 그 큰 것을 따른 것이다.

朱子曰:刑罰不清,民不服,只為舉動不順了。/豫之時義,言豫之時底道理。

주자가 말하였다. 형벌이 맑지 않으면 백성이 복종하지 않으니 단지 거동이 순하지 않은 까닭이다. 예의 시의는 예의 때에 해당하는 도리를 말한 것이다.

숭산 조씨(嵩山晁氏)

剛應志行,以爻言,豫之才也;順以動,以卦言,豫之德也。

’강응지행’은 효(구사)로써 말했으니 예의 재질이요, ’순이동’은 괘로써 말했으니 예의 덕이다.

운봉 호씨(雲峰胡氏)

小畜與豫皆以四為主。小畜剛中而志行,是釋卦義亨字;此剛應而志行,是釋卦名豫字。小畜一陰畜五陽,陽之志自行,故亨;豫則五陰皆應一陽,陽之志得行,故豫。皆扶陽之意也。

소축과 예는 모두 4효를 주인으로 삼는다. 소축의 ’강중이지행’은 괘의 뜻인 ’형(亨)’자를 해석한 것이고, 예의 ’강응이지행’은 괘명인 ’예’자를 해석한 것이다. 소축은 1음이 5양을 멈추게 하나 양의 뜻이 스스로 행하므로 형통하고, 예는 5음이 모두 1양에 응하여 양의 뜻이 행해지므로 즐거운 것이다. 모두 양을 돕는 뜻이다.

頤大過解革言時,坎睽蹇言時用,豫隨遯旅姤言時義。凡十二卦,釋彖之已言者,又復推廣彖所未言者,於是極言以贊其大,欲人涵泳於言意之表。

이·대과·해·혁은 ’시’를, 감·규·건은 ’시용’을, 예·수·둔·여·구는 ’시의’를 말하였다. 이 찬탄사가 붙은 무릇 12괘는 단전에서 이미 말한 것을 풀이하고 또 말하지 않은 것을 미루어 넓혀서 그 큼을 찬탄한 것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말과 뜻의 겉에서 푹 젖어들게 함이다.

서계 이씨(西溪李氏)

建侯行師,六爻无此意,故彖以一卦之德言之。

건후와 행사는 6효에는 이 뜻이 없으므로 단전에서 한 괘의 덕으로써 말한 것이다.

후재 풍씨(厚齋馮氏)

日月之行,景長不過南陸,短不過北陸,故分至啓閉不差其序,以順陰陽之氣而動也。

일월의 운행은 그림자가 길어도 남쪽 육지를 넘지 않고 짧아도 북쪽 육지를 넘지 않으므로, 춘분·추분·하지·동지와 입춘·입하가 그 차례를 어긋나지 않으니, 음양의 기운에 순응하여 움직이기 때문이다.

융산 이씨(隆山李氏)

自豫以下凡十二卦,或言時義,或言時用,或只言時。各隨卦體而贊之,初无異義。未有有時而无義,有義而无用者也。

예괘 이하 12괘가 혹 시의, 혹 시용, 혹 시를 말했으나 각기 괘체에 따라 찬탄한 것이지 애초에 다른 뜻은 없다. 때(時)가 있는데 뜻(義)이 없고, 뜻이 있는데 쓰임(用)이 없는 것은 있지 않다.

원문과 주석 — 상전(象傳)

象曰:雷出地奮,豫。先王以作樂崇德,殷薦之上帝,以配祖考。

상전에 말하였다. 우레가 땅에서 나와 떨치는 것이 예이니, 선왕은 이로써 음악을 짓고 덕을 높이며, 상제에게 성대히 천신하고, 이로써 조고(조상)를 배향한다.

정이천『이천역전』

雷者,陽氣奮,陰陽相薄而成聲也。陽始潛閉地中,及其動,則出地奮震也。始閉鬱,及奮,則通暢和豫,故為豫也。坤順震,和順積中而於聲,樂之象也。

우레라는 것은 양기가 떨치고 피어나는 것이니, 음과 양이 서로 부딪혀 소리를 이루는 것이다. 양이 비로소 땅속에 잠겨 닫혀 있다가 움직임에 미쳐서는 땅을 뚫고 나와 떨치고 진동한다. 처음엔 닫히고 울체되어 있다가 떨쳐 피어남에 미쳐서는 통하고 화창하며 즐거우니 예가 된다. 곤은 순하고 진은 발하니, 화합하고 순한 것이 마음속에 쌓여 소리로 발현되는 것이 음악의 상이다.

先王觀雷出地而奮、和暢於聲之象,作聲樂以褒崇功德。其殷盛至于薦之上帝,推配之以祖考。殷,盛也。薦上帝、配祖考,盛之至也。

선왕이 우레가 땅에서 나와 떨치고 화창함이 소리에 발하는 상을 관찰하여 성악을 지어 공덕을 기리고 높였으며, 그 성대함이 상제에게 올림에 이르고 미루어 조고로써 배향하였다. 은(殷)은 성대함이다. 상제에게 천신하고 조고를 배향함은 성대함의 지극함이다.

주자『주역본의』

雷出地奮,和之至也。先王作樂,旣象其聲,又取其義。殷,盛也。

우레가 땅에서 나와 떨치니 화합의 지극함이다. 선왕이 음악을 지음에 이미 그 소리를 상징하고 또 그 뜻을 취하였다. 은(殷)은 성대함이다.

朱子曰:先王作樂,无處不用。然用樂之大者,尤在於薦上帝配祖考也。問:崇德,是自崇其德,如大韶大武之類是否?曰:是。

주자가 말하였다. 선왕이 악을 지음에 쓰지 않는 곳이 없었으나 음악을 씀의 큰 것은 더욱이 상제에게 천신하고 조고를 배향함에 있다. (문) 숭덕(崇德)은 스스로 그 덕을 높이는 것이니 대소(大韶)나 대무(大武) 같은 종류입니까? (답) 그렇다.

속수 사마씨(涑水司馬氏)

雷出地者,春分候也。春分之時,雷迅出地以動萬物,萬物莫不奮迅悦豫而從之也。豫,喜意也。作樂,所以飾喜也。

우레가 땅에서 나오는 것은 춘분의 기후이다. 춘분의 때에 우레가 신속히 땅에서 나와 만물을 움직이니 만물이 떨쳐 움직이고 기뻐하며 따르지 않음이 없다. 예는 기쁜 뜻이다. 음악을 짓는 것은 기쁨을 꾸미는 까닭이다.

과산 반씨(山潘氏)

樂之為用,朝覲聘享祭祀,各有所主。惟郊祀上帝,則大合古今衆樂而奏之。故曰殷薦之上帝,以配祖考。郊祀后稷以配天,配以祖也;宗祀文王於明堂以配上帝,配以考也。

음악의 쓰임은 조회·빙향·제사에 각기 주관하는 바가 있다. 오직 상제에게 지내는 교사(郊祀)에는 고금의 뭇 음악을 크게 합하여 연주한다. 그러므로 ’상제에게 성대히 천신하고 조고를 배향한다’고 했다. 교사에는 후직으로써 하늘에 배향하니 조(祖)로써 배향한 것이요, 종사에는 문왕을 명당에서 상제에 배향하니 고(考)로써 배향한 것이다.

운봉 호씨(雲峰胡氏)

本義云象其聲者,樂之聲法雷之聲;又取其義者,豫以和為義。雷所以揚化功,而鼓天地之和;樂所以功德,而召神人之和也。

『본의』에서 ’그 소리를 상징한다’고 한 것은 음악의 소리가 우레의 소리를 법받은 것이고, ’그 뜻을 취했다’는 것은 예를 화합으로써 뜻을 삼은 것이다. 우레는 조화의 공을 발양하여 천지의 화합을 고동치고, 음악은 공덕을 발양하여 신과 사람의 화합을 부른다.

동래 여씨(東萊呂氏)

履為易中之禮,豫為易中之樂。

리(履)는 역 가운데의 예(禮)가 되고, 예(豫)는 역 가운데의 악(樂)이 된다.

진재 서씨(進齋徐氏)

先王之一動一靜,皆禮以奉天從事。方雷在地中,伏而未奮,則以之閉關,商旅不行,而后不省方,法其靜也。及出也,奮而成聲,則以之作樂崇德,薦上帝而配祖考,法其動也。曰閉、曰不行、曰不省,皆靜之意;曰作、曰崇、曰薦配,皆動之意也。

선왕의 일동일정이 다 예로써 하늘을 받들고 일에 종사하는 것이다. 바야흐로 우레가 땅속에 있어 엎드려 발하지 않을 때(복괘)는 관문을 닫고 장사치와 나그네가 다니지 않으며 임금이 지방을 순시하지 않으니 그 고요함을 법받은 것이요, 나옴에 미쳐 떨쳐 소리를 이루니(예괘) 음악을 짓고 덕을 높이며 상제에게 천신하고 조고를 배향하니 그 움직임을 법받은 것이다. 닫는다·다니지 않는다·살피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정(靜)의 뜻이요, 짓는다·높인다·천신하고 배향한다는 것은 모두 동(動)의 뜻이다.

여섯 효 — 자리마다 다른 말

변화의 지도

도전(綜)地山謙위아래를 뒤집으면
배합(錯)風天小畜음양을 모두 바꾸면
호괘(互)水山蹇속에 품은 괘

서괘의 이음:← 地山謙雷地豫澤雷隨 →